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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일 속에 싸인 ‘비트코인’ 개발자, 7년만에 밝혀져 ... 돈, 명예 원하지 않는다

관리자  794    2016-05-27 15:28:36

 

  

 

 

 

베일에 가려 있던 디지털 가상화폐 ‘비트코인’의 개발자가 7년 만에 진짜 얼굴을 드러냈다.

 

그동안 개발자의 신원이 감춰진 채 ‘나카모토 사토시’란 가명으로 알려져 일본인이 개발했다는 설이 유력했지만 호주 사업가 겸 컴퓨터공학자인 크레이그 스티븐 라이트 씨(45·사진)가 주인공이었다.

 

라이트 씨는 2일 자신이 비트코인의 개발자라고 영국 BBC, 주간지 이코노미스트, 남성지 GQ 등 3개 매체를 통해 밝혔다. 그는 비트코인의 개발자가 맞다는 사실을 입증하기 위해 비트코인 개발자 소유로 알려진 코인을 활용하는 기술적 증거를 제시했다. 비트코인재단 핵심 관계자들도 라이트 씨가 개발자라고 확인했다. 라이트 씨는 “이제 개발자의 진위에 대한 논쟁이 끝나기를 바란다”며 지어낸 이야기가 많이 있었다. 내가 아끼는 사람들이 다치는 걸 원하지 않았다”며 정체 공개에 대한 부담감을 토로했다.

 

 

이어 “내가 원해서 이러는 게 아니다. 내 선택 때문이 아니다”며 “하고 싶은 일을 계속 하고 싶다. 돈이나 명예, 존경을 원하지 않는다. 나를 그냥 혼자 놔두길 바란다”고 말했다.

 

 

지난해 12월 미국의 한 정보기술(IT) 전문매체가 라이트 씨를 비트코인 개발자로 지목해 호주 연방경찰이 그의 집을 압수수색하면서 그가 비트코인의 진짜 개발자라는 주장이 힘을 얻기 시작했다. 호주 당국은 압수수색이 납세와 관련된 문제 때문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일각에선 신분에 대해 의혹이 피어나고 있다. 라이트가 자신의 블로그에 암호화 키를 입증하는 방법을 올린 모습을 지켜본 사람들이 복잡한 절차와 요구하는 정보가 이상하다고 나선 것.

 

이날 미국 뉴욕에서 비트코인 전문매체 코인데스크가 개최한 콘퍼런스에 참석한 전문가들도 라이트의 정체를 완전히 믿기 어렵다고 밝혔다.

 

 

비트코인의 핵심 기술인 블록체인 업체 관계자 비탈릭 부테린은 라이트가 자신의 정체를 드러내는 방식이 너무 떠들썩해 의문을 갖게 한다고 말했다.

 

라이트가 실제 개발자가 아니기 때문에 확실하고 명확한 방법이 아닌 적절하지 못한 방법을 사용했다는 설명이다.

 

런던정치경제대학교의 개릭 하일만 박사는 "크레이그 라이트가 사토시인지, 다른 누구인지 확실하지 않다"고 의심했다.

 

 

2009년 선보인 비트코인은 정부나 은행 등 발행 기관의 통제 없이 P2P(다자 간 파일공유) 기술을 이용해 이용자들 사이에서 익명으로 거래되는 디지털 가상화폐다.

박소영  poncoco@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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